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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지도

내 맘대로 북 리스트: 산악부를 소재로 한 책들

by Map Book 2024. 1. 11.

박범신의 <촐라체>를 읽고 나서,

산이나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궁금해져서 찾아보았어요. 

'촐라체'는 산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감동적인 작품이었는데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다른 책들도 찾아보고 싶어지더라구요.

 

  • 황금 피켈 (김헌상 작가)

 

히말라야에서 찾은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
『황금피켈』의 작가 김헌상은 소설가이기에 앞서 히말라야의 많은 고봉을 등정한 산악인이다. ‘산은 인간에게 용기와 영감, 진리와 지혜를 선사한다. 그러므로 직접 산에 오르지 않더라도 산에 오르는 이들의 삶속으로 뛰어 들어가 우리의 삶을 한번쯤 뒤돌아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저자는 집필의도를 말했다. 저자의 풍부한 고산 등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작품은 독자들을 만년설의 깊은 시간 속으로 데려가 줄 것이다.

영원히 산에 머물고 싶은 사람들의 장엄한 도전의 기록, 산악인 김헌상의 두 번째 소설!
세계 최초로 K2북벽을 등정했던 한 산악인이 현실에서의 가혹한 운명을 거부하고 에베레스트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이야기를 담은 『황금피켈』을 통해 저자는 ‘산과 삶과 죽음’이라는 화두를 소설로 환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산악인들에게 죽음은 그리 낯선 단어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산악인들이 끊임없이 산을 찾는 것은 죽음의 공포가 산에 갈 수 없는 이유가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라고 저자는 서술한다.

 

  • 빙하의 꿈 (김헌상 작가)

 

국내 최초의 산악 소설 이 소설은 에베레스트의 여신이 허락해야만 오를 수 있다는 에베레스트를, 젊은 날의 고단함과 고뇌를 등에 지고 죽음의 지대를 오른 두 친구의 등반 이야기이다. 친구를 설산에 묻고 돌아온 한 젊은 산악인의 양심과 갈등, 그리고 우정을 그린 국내 최초의 본격 산악 소설이다. 일반 대중들이나 대다수 등산 동호인들은 히말라야가 무언지, 그리고 히말라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어떤 방법으로 산을 오르는지 잘 모른다. 그 산에서는 어떻게 자고 무엇을 먹으며 추위는 어떻게 견디고 왜 그런 험한 산을 오르는지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히말라야 8천 미터 자이언트 봉을 3개나 등정했고 에베레스트도 등반한 바 있는 지은이는,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히말라야에서의 등반을 리얼하고 생동감 있게 그 현장의 분위기를 살렸다. 히말라야의 맹주 에베레스트를 찾게 ! 되는 동기와 준비 과정, 정상에 오르기 직전의 고통과 갈등, 조난후의 급박한 상황전개, 친구의 죽음을 지켜만 봐야 하는 인간의 무기력함과 독백, 혼자서 살아 남기 위한 처절한 사투와 번민, 그리고 목숨을 걸고 획득한 명예와 조난 사고의 진실을 숨기려는 양심 등 산악인들의 끈끈한 우정과 삶의 진실이 히말라야의 대자연속에서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 희박한 공기 속으로 (영미에세이, 존 크라카우어)

 

에베레스트에서 조난당한 18명의 남녀가 희박한 공기 속에서 벌인 자신과의 투쟁!
1996년 5월, 에베레스트의 정상에 오른 존 크라카우어의 『희박한 공기 속으로』.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등반가의 필독서로 인정받아 온 책으로, 한국 에베레스트 등반 30주년을 맞이하여 재출간했다. 에베레스트에서 조난당한 18명의 남녀가 해발 8,000m의 희박한 공기 속에서 벌인 삶과 죽음의 드라마로 초대한다.

잡지 [아웃사이더]의 기자였던 저자는 상업화되어 가는 에베레스트 등반을 취재하기 위해 1996년 5월 10일, 로브 홀이 이끄는 최고 수준의 가이드 등반대 '어드벤처 컨설턴트'에 참여하여 에베레스트의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18명의 남녀로 이루어진 등반대는 에베레스트 정상까지 무사히 올라갔다.

그러나 한조각의 엷은 구름이 정상을 덮으면서 악몽이 시작됐다. 그리고 결국 12명은 에베레스트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살아남은 저자는 에베레스트에서의 비극의 순간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체험뿐 아니라, 생존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때 그곳에서 벌어진 일을 생생하게 재구성해내고 있다.
[교보문고 책 소개]


  • 태양의 한조각(일본에세이, 오이시 아키히로)

 

오이시 아키히로 『태양의 한조각』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어드벤처 레이스〉, 〈첫 히말라야 등정〉, 〈초·중등학교 시절〉, 〈극한의 벽에서 8,000미터 봉우리로〉 등 크게 11장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글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 산악전문가 (박미숙, 김성기 지음) _ 대자연을 누비는 산악인 되기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고 험준한 암벽을 오르는 산악전문가!
그들은 왜 산에 오를까, 전문 산악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들은 흔히 “산을 오르는 것도 직업이 될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 “산이 있으니까 그냥 오르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산악 전문가』는 이 같은 물음에 대한 답이자 등산을 업으로 삼은 전문 산악인과 익스트림 스포츠의 대명사로 부상한 스포츠클라이머(암벽등반가)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소상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산악인이 무작정 산에 오른다는 생각, 암벽등반은 인간의 시선에서 벗어난 오지에서만 이루어진다는 이미지는 이제 버려야 한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산악인은 높은 산에 오르고, 암벽등반가는 험준한 암벽을 오르지만, 사람들은 지대한 관심을 갖고 그들을 주시한다. 국내에도 ‘김자인’ 같은 스타 클라이머가 등장했고, 심지어 스포츠클라이밍은 2020년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어디 그 뿐인가? 국내 등산제품 매출은 세계 2위 수준에 올랐다. 그만큼 산악 전문가로서의 입지와 전망이 밝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전문적인 클라이머가 될 수 있을까, 등산 코치나 강사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밟아야 하나, 이런 직업을 가지고 과연 먹고살 수는 있는 걸까? 이 책은 또한 이 모든 의문에 대한 친절한 가이드이기도 하다. 정식 클라이머 선수로 등록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클라이밍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게 가능한지, 산악 관련 업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세세하게 서술한다. 특히 본 책에 수록된 클라이밍센터 정보, 교육프로그램 운영, 대학입시기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들은 독자들에게 실용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